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97년도 서울지역 2차동시분양에서 모두
30개지구 7천5백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3천1백23가구는 채권상한액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15일 동시분양사업 분양가격심의회를 열어 공급가구의
분양가격과채권상한액을 결정하고 청약배수를 1백30배수로 확정했다.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30%이상 낮아 투기우려지구로 지정된 곳에
적용되는 채권상한액은 종로구 명륜동 2가 아남아파트 72평형이 총분양
가격의 22%수준인 1억1천5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이 아파트는 채권액을 포함한 분양가도 5억4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1백30배수로 청약배수가 확정됨에 따라 전용면적 25평형 이하 가구는
91년 3월20일이전, 25~30평이하는 89년2월23일이전, 30~40평이하는
1순위자 전원, 40평이상은 89년1월27일이전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

2차동시분양은 오는 23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 접수를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