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일급주택지인 목동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신정동 신투리지구서
빠르면 6월부터 3천5백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도시개발공사가 택지조성을 맡고 있는 이 지구는 강서로를 사이에 두고
목동 11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교통.주거환경 등 입지여건이 빼어나다.

목동아파트와 함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이뤄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지하철
2호선 연장선인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심진출이 쉽다.

또 영등포의 롯데.신세계.경방필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과 가까워 쇼핑하기
에도 편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5만4천1백32평의 부지에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는데 이중
아파트는 5개 블록으로 나눠 모두 3천5백82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1개 블록은 민간건설업체인 현대산업개발에서 택지를 분양받았고
나머지 블록에선 도시개발공사가 아파트를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전용 18평미만 소형아파트가 전체의 71%를 차지하지만 인기
평형인 30평형대도 5백가구이상 달해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2블록에서 전용 25.7평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3백67가구를
6월께부터 분양한다.

현재 설계변경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구체적인 평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32~45평형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시개발공사는 1,3블록에서 1천6백57가구를 하반기께 일반에 분양하는데
1블록에선 전용 18평미만 9백97가구, 3블록에선 전용18~25.7평 6백6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와함께 4블록에선 전용 18평미만 근로복지아파트 8백51가구가, 5블록
에선 전용 18평미만 공공임대아파트 7백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