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제52회 식목일을 앞두고 3일 전국적으로 "생명의 나무심기 및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갖기로 했다.

"생명의 나무심기운동"은 전국 시.도, 지방산림관리청, 시.군.구단위로
도심과 공원 및 터미널 등 사람의 왕래가 많은 5백26개소에서 총
8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다고 산림청은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집이나 주변지역, 산림에 심을 수
있는 묘목을 무상으로 나눠준다.

서울에서는 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종로3가 탑골공원에서 묘목
1만여그루를 나눠줄 예정인데 참가자 한사람당 유실수와 조경수는 1그루,
철쭉 등 화목류는 2그루, 잣나무 등 산림수종은 5그루까지 받아갈 수
있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