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구역지정뒤 1년만인 오는 6월께
사업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2재개발구역.

조합측은 오는 10월께 사업승인을 마치고 이주 및 철거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은 동아건설이 맡았다.

<>분양조합원자격

조합측은 나대지의 경우 3평이상을 소유한 조합원에게 아파트 분양권을 줄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시측에서 새 조례적용대상으로 지정해 놓고 있어 관리처분
단계에 가서야 최종 자격이 주어질 것으로 보여 6평미만의 나대지에 대한
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합측은 설명했다.

무허가건물을 가지고 있는 조합원은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사업규모 및 이주비

대지 7천5백여평에 지상22층 8개동 8백17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평형은 14평형 3백가구, 24평형 1백44가구, 33평형 2백16가구, 43평형
1백56가구다.

이 가운데 14평형은 공공임대아파트로 세입자용이며 2백30여가구는
조합원분으로 배정돼 나머지 2백87가구정도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사인 동아건설은 이주비로 9천만원(유이자 2천만원포함)을 지급키로
했다.

<>지분거래 및 시세

사업추진이 빠르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시세가 높게 형성돼 실제 거래는 활발한 편이 아니다.

감정평가액이 비교적 높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 목좋은 곳에 위치한 31평형
지분이 평당 7백50만원, 37평형이 평당 7백만원, 47평형이 평당 6백만원이다.

37평 지분을 구입해 43평형에 입주하는데 드는 비용을 계산하면 구입비
2억4천9백만원과 금융비용, 감정평가액과 분양가와의 차액 등을 합쳐
3억3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

또 33평형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22평 지분의 경우 평당8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주변시세는 응봉동 현대아파트 32평형이 1억6천만~1억9천만원, 44평형이
2억6천만~2억9천만원이다.

또 옥수역에 접해 있는 옥수현대아파트 31평형이 2억1천만~2억3천만원,
45평형이 3억2천만~3억6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입지여건

한강변에 위치, 전망이 뛰어나다.

교통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독서당길과 금호동길이 단지옆으로 지나고 있어 한남동이나 압구정동으로
진입하기가 수월하다.

또 단지에서 10분거리에 있는지하철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나가기가 수월하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