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부터 실시되는 97년도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에서 모두 21개
지역 5천1백75가구가 공급되고 이중 5백30가구는 채권상한액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21일 동시분양사업 분양가가격심의회를 열어 공급가구의 분양가
격과 채권상한액을 결정하고 청약배수를 1백30배수로 확정했다.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30%이상 낮아 투기우려지구로 지정된 곳에 적용되
는 채권상한액은 금호재개발아파트 43평형이 1억8백45만원으로 가장 높았
고 채권액을 포함해 분양가가 가장 비싼 곳은 새한연립재건축아파트 50평형
으로 모두 3억3백49만2천원이다.

1백30배수로 청약배수가 확정됨에 따라 전용면적 25평이하 가구는 90년2월
20일,30평초과 40평이하가구는 89년3월3일,40평초과는 95년2월28일 이전에
청약예금에 가입한 사람이 신청할수 있다.

이번 1차동시분양에는 한진건설이 시공하는 성동구 금호1-6재개발구역(9백
12가구)나 동아건설이 구로구 조흥화학공장터에 짓는 조흥화학공업아파트(1
천95가구)등 대규모 단지가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차동시분양은 28일 공고를 실시하고 다음달 10일부터 청약신청이 시작된
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