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아파트규모가 점차 대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교통부의 "아파트 주거환경 통계"에 따르면 지난 95년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는 모두 3백15만8천7백54가구로 이중 30평형이상 아파트가
전체의 30.5%인 96만5천3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전체 아파트에서 30평형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2년말의
24.8%에서 30.5%로 높아졌으며 상대적으로 30평형형미만 아파트의 비중은
75.2%에서 69.5%로 낮아졌다.

30평형이상 아파트중에서는 30평형이상 35평형미만이 16%에서 18.6%로
증가했고 35평형이상 40평형미만이 2.9%에서 4.4%로, 40평형이상 45평형
미만이 1.7%에서 2.1%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0평형이상 아파트는 지난 92년말의 9천9백78가구보다 1백35.5%가
늘어난 2만3천5백가구로 전체 아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에서 0.7%로
높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