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개발사업에도 건설사업관리(CM)는 필수".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 대형 건설공사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여겨져온
CM이 민간개발사업 등 중소규모 건설공사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규모 개발사업이라도 품질 및 사업비관리, 공정관리, 프로젝트 분류방법,
사후관리 등 체계화된 관리기법을 적용해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CM을 전문적인 사업분야로 육성코자하는 대형건설업체는 물론이고
지방 등에서 중소규모 토목공사나 개발사업을 벌이는 중소건설업체에게도
CM이 필수분야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같은 건설시장변화에 대응, 오는 20-31일, 내달
17-28일 등 2차례에 걸쳐 건설사업관리 실무교육과정을 개설키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레저사업 등 최근 붐이 일고 있는 민간개발사업의 디벨로퍼(개발자)
역할을 담당할 중견건설업체들을 위한 교육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CM제도는 건설사업관리자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
검토부터 공정관리 사후관리까지 사업 전반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 원자력발전소 신공항시설공사 등 대형 사업에만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