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노은.지족동 일원에 59만2천평 규모로 조성될 노은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는 등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토지공사 충남지사는 8일 그동안 이주자들과 공동주택용지 매입업체와의
마찰로 1년이상 지체돼온 노은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최근 대전시로부터 실시
계획승인을 받음에 따라 오는 3월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토지공사 충남지사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0일 현장설명
에 이어 3월18일 공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노은지구는 둔산지구와 달리 상업용지가 1만9천6백78평으로 전체면적의
3%에 불과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종합병원이 들어서는 등 쾌적한 주거공간
으로 개발된다.

특히 노은지구는 지난해 10월 착공된 지하철 1호선 통과로 대전역일대의
기존 도심과 정부3청사가 들어서는 둔산신도심까지의 연결이 수월하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공동주택용지 10만5천9백73평, 단독주택용지 5만1천
5백18평, 준주거용지 1만8천7백60평, 근린생활용지 2천2백13평, 상업용지
1만9천6백78평, 공공시설용지 39만3천8백72평 등이다.

주택공급계획은 공동주택이 60평방m 이하 2천2백36가구, 60-85평방m
3천3백8가구, 85평방m 초과 1천5백66가구와 연립주택 6백50가구, 단독주택
7백19가구 등 모두 8천4백89가구다.

공동주택용지는 1블럭 삼부토건 세원건설, 2,4,13블럭 성원기업, 3블럭
노아건설, 5블럭 삼정건설 운암건설, 6블럭 경성건설 삼주건설, 7블럭 운암
건설, 8블럭 현대산업개발, 11블럭 계룡건설산업 경성건설 등에 이미 지난
해 매각이 완료됐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