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극장"<꿈의 궁전>(SBSTV 오후8시50분) =첫회.레스토랑 "꿈의 궁
전"의 지배인인 지노인은 종업원들을 일렬로 세워 태도를 바로 잡는다.

고참 웨이트리스 허미강의 노련한 손님 접대에 후배들은 감탄을 금치 못
한다.

그러나 자취방으로 돌아가는 허미강의 마음은 쓸쓸하기만 하다.

동수는 아들 숭배를 이끌고 고향 후배인 양금숙이 경영하는 "꿈의 궁전"
으로 찾아온다.

<> "신한국기행"(KBS1TV 오후10시30분) =성악가 엄정행.그가 태어난 곳
은 태백산맥 끄트머리에 있는 영취산 품안에 위치한 양산이다.

지금도 고향을 지키시는 어머니와 소토리의 외가는 그나마 그의 유년시절
의 기억을 스스로 아름답게 색칠하는 곳으로 환상속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
하고 있다.

그는 추운 겨울을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처럼 새해 고향의 모습도
아름답게 피어나길 소망한다.

<> "주말연속극"<사랑한다면>(MBCTV 오후8시) =동휘는 양가의 반대가 갈
수록 만만치 않자 유학준비를 서두른다.

집에 있기가 괴로운 영희는 동휘 작은아버지의 도움으로 창환의 회사에
연구원으로 취직하지만 식구들에게는 창환의 회사라는 사실을 숨긴다.

영희의 취직 소식을 들은 영희네는 가족 여행을 하며 오랜만에 오붓한 시
간을 갖는다.

영희가 첫 출근하는 날 동휘는 영희를 통근버스 타는 데까지 데려다주며
여러모로 격려해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