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의과대등 16개 일반대, 3개 개방대, 2개 대학원대학, 1개 각종학교등
모두 22개대가 신설돼 올 입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따라 97학년도 4년제 대학(교육대 포함) 입학정원은 종전의 1백45개대
28만2천8백25명에서 16개대 4천2백10명이 늘어난 1백61개대 28만7천35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11일 내년 3월 개교예정으로 대학설립을 신청한 39개대에 대한
심사결과 모두 22개대에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설립 인가를 받은 4년제 일반대중 <>중문의대 <>을지의대 <>칼빈대등 3개대
는 각각 입학정원 40명의 신설대학이다.

반면 추계예술대등 12개대는 기존의 각종학교(학위없이 대학졸업학력만
인정해주는 대학으로 통상 학교명뒤에 "대학"이 붙지 않음) 또는 개방대
전문대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됐다.

경동대는 추가 시설경비 확보를 전제로 조건부 인가를 받았다.

이들 16개 일반대학은 경일대를 제외하곤 모두 입학정원 40~4백명의
"미니"대학으로 개교하게 된다.

유형별로는 종교계가 7개교로 가장 많고 <>예술계 3개교 <>의학계 2개교
<>공학.기타 4개교등이다.

또 각종학교인 합동신학교에서 개편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과 기독교신학
대학원대학등 2개대는 학부없이 대학원과정만 개설된 "대학원대학"으로
인가됐다.

그러나 당초 설립신청을 했던 39대중 한국지적재산권 대학원대학등 17개대
는 설립요건 미비등을 이유로 인가가 연기되거나 대학측이 신청을 철회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