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수주선 다변화에 힘입어 올들어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11일까지 올해 수주목표인 1조원을 넘어선 1조53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신공영은 수주가 가능한 몇몇 공사를 포함하면 연말까지 총
1조2,000억원의 수주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수주실적은 지난해의 6,393억원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한신공영의 올해 수주액이 급증한 것은 주택경기 침체로 그동안 치중해온
주택사업보다 토목부문의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등 주로 공공부문 및 토목
공사로 수주선을 다변화하는 구조조정 작업에 성공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신공영은 앞으로 2~3년간 주택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보고 정부발주
토목공사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물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