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암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2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사업계획에
대한 충북도와의 의견차이로 개발이 지연돼온 청주용암2지구개발계획을
최근 충북도가 승인함에 따라 곧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토공은 이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작업에 착수, 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토공은 총 3,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을 비롯
용정동 금천동 용담동 탑동 일대 163만1,569평방m를 대단위 아파트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는 주거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토공은 택지개발 예정지구중 전체의 46% 정도를 주택건설용지로 개발,
이곳에 1만700여가구의 아파트와 1,260가구의 단독주택이 들어서도록
하고 나머지는 도로시설 (28.1%) 공원 (8.3%) 상업시설 (4.8%) 용지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