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서현역 삼성.한신시범아파트.

지하철 8호선등 교통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상업.업무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매매.전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대표적인 인기지역이다.

지난달 성남시를 통과해 분당선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일부구간이
개통됨으로써 분당선 수서역과 경원대역 사이에 위치한 환승역인 복정역을
통해 서울잠실까지 한번에 오갈 수 있게 돼 한결 교통여건이 나아졌다.

또 앞으로 잠실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갈아 타면 건대입구역을 통해 7호선
도봉산역과 국철 의정부역까지 지하철만으로 서울을 종단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곳은 그동안 상권이 미비해 주민들이 강남지역의 백화점을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겪는등 신도시 초기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인근 초림역 상업지역에 블루힐백화점이 개장된 것을
비롯 상업.업무시설들이 잇달아 들어서 신도시로서 계획된 기능이
살아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4년 분당선 개통이후 30평형대 이상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서현역의 삼성.한신단지의 매매.전세가 상승이 가장 두드러져 인기를 입증
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4~28층 15개동 모두 1,781가구이다.

매매가는 22평형이 1억1,000만~1억2,000만원(전세가 6,500만~7,000만원),
32평형 1억7,000만~2억원(9,000만~9,500만원), 49평형 2억8,000만~
3억1,000만원(1억2,000만~1억3,000만원), 63평형 3억~3억5,000만원
(1억3,000만~1억5,000만원), 70평형 4억7,000만~5억원(1억8,000만~2억원)선
이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