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최훈)은 2일 싱가포르 정부가 발주한 쥬롱 및
튜아스지역 매립공사가를 1억4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서남부에 위치한 쥬롱 및 튜아스지역 7개섬 가운데
2개를 연결, 30만평의 공단부지로 조성하는 총 8억6,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로 삼성물산은 이 가운데 1억400만달러분의 공사를 시공하며 나머지는
주계약자인 일본의 오양건설이 맡게게 된다.

삼성물산관계자는 오양건설이 공사입찰때 경쟁사로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측에 협력을 요청, 분할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동남아지역에서 건축공사를 주로 수주, 시공해왔으며
1억달러이상의 토목공사를 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