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소폭 상승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28원50전보다 50전 높은 829원에 첫 거래가 형성된뒤 시종 829원 안팎의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27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829원0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12엔대로 내려가는 달러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환율도 상승했다"며 "그러나 월말수출대금과
조흥은행의 DR(주식예탁증서) 발행에 대한 공급기대심리로 상승폭은 작았다"
고 분석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