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이 경상북도 경주시와 경남 울산시의 경계지역에 있는
8만여평의 태화방직 공장터에 5,0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를 건립한다.

이곳은 7번국도변에 위치,울산시 도심까지 불과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울산지역 수요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경주군 외동읍 모화리에 있는 태화방직공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태화방직과 지주공동사업으로 모두 5,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동아건설은 이달말 사전결정심의를 경주시에 신청하기
위해 설계 등 막바지 도면작업을 진행중이다.

신동아 건설측은 "내년 상반기중으로 1,000~1,200가구정도 규모의
아파트를 1차로 분양할 계획"이라며 "분양률을 봐가며 6개월단위로
98년 상반기까지 모두 3,500여가구를 우선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사업분 1,000~1,200가구는 우선 24평형 28평형 32평형 47평형
52평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6개월단위로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사업을 순차적으로 공급, 오는
98년 상반기까지 모두 3,5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