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회사들과 무선 통신사업자들간 짝짓기가 활발하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PC통신 데이콤 나우콤등 국내 PC통신사들이 무
선 통신사업자들과 손잡고 새로운 통신서비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상호 서비스및 정보 인프라가 결합할 경우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업체간 이해가 맞아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한국PC통신은 하이텔의 풍부한 생활정보를 음성 동영상등 멀티미디어 정보
로 변환, 무선 통신사업자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한국통신
한국이동통신 한컴텔레컴등과 협의중이다.

이와관련, 하이텔은 각종 멀티미디어 정보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PDA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통해 이를 서비스하게 된다
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한국이동통신과 손잡고 전자메일 도착여부와 내용을 호
출기로 알려주는 방울편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012문자호출기를 통해 프로
야구 증권 기상정보등 7가지 생활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콤은 오는 12월중 이 회사가 지분 참여한 에어미디어의 무선데이터통신
망을 이용한 무선 천리안매직콜 시범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따라 노트북 PC나 별도의 무선 데이터통신 단말기를 통해 이동중에도
천리안을 이용할수 있게 된다.

나우콤은 지방 무선호출사업자들과 공동으로 지분출자, 지역전문 PC통신서
비스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부일이동통신과 함께 부산.경남의 지역 전문PC통신인
"아이즈"를 세웠다.

이어 올해들어 광주.전남지역에서 광주이동통신과 함께 "포커스"를, 대전.
충남지역에서는 충남이동통신과 공동으로 "센티스"를 각각 설립했다.
또 청구와 함께 내년초 대구.경북지역의 PC통신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독자적인 서비스로는 고객들의 다양한 정보통신 욕구
를 충족시킬수 없다"며 "상호 강점을 이용하는 통신업체간 제휴는 시장개방
을 앞두고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