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캐나다 자회사가 2주째 계속된 파업으로 전공장의
조업이 중단된 가운데 미국내 4개 공장 근로자 1만여명도 이들에 동조하는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GM사가 16일 밝혔다.

GM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시간주 햄트래믹 조립공장 근로자 1천3백
50명이 파업에 참가해 동조 파업 근로자 숫자가 자동차 부품공장인
델피오토모티브시스템 근로자 5천9백36명을 포함해 1만1백87명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GM사는 미시간주의 플린트 및 입실란티 공장과 뉴욕주 토나완다 공장도
이와 유사한 "부분"파업 상황이라고 밝혔으나 "언제 또는 어느 공장에서 또
다시 이같은 조업 중단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GM사는 15일 올 3.4분기의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4천2백4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12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