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행동 현대아파트.

이달말 일명 성남선으로 불리는 서울지하철 8호선의 개통을 앞두고
관심을 끌고있다.

잠실(2호선)~가락시장~남한산성~단대동~모란(분당선)으로 이어지는
8호선이 개통되면 이 아파트에서 단대역까지 걸어서 2~3분이면 갈수
있다.

단지내 위치에 따라 100~200m거리이다.

단대역을 이용, 서울 잠실까지 20분이면 충분하며 분당신도시 어느
곳이라도 20~30분안에 갈수 있다.

단지에서 100m 거리에 있는 성남 주축도로인 중앙로를 이용하면
성남시내 주요지역과 남한산성에 바로 닿을수 있다.

또 중앙로는 서울과 분당을 잇는 성남로와 송파로와 연결돼있어
도로교통도 괜찮은 편이다.

특히 1,258가구의 대단위 단지인 이 아파트는 중산층 실수요자층이
가장 선호하는 32평형 단일평형인데다 개발부담금 문제로 지연되던
등기이전도 완료됐다.

이에따라 "아파트의 매매및 전세거래상의 애로점이 완전히 해결돼
거래가 원활해졌다"고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밝혔다.

실제 입주는 지난 92년 이뤄졌으나 그동안 조합과 시공사가 개발부담금을
놓고 마찰을 빚어와 아파트 소유권행사가 힘들었었다.

편익시설의 이용도 편리한 편이다.

재래시장인 단대시장 금광시장 자혜시장이 단지 바로앞에 자리잡고있고
중앙로변에는 금융기관 상가등이 즐비하다.

특히 중앙로 건너편에 법원 세무서등 공공기관이 집중적으로 들어서있다.

학교는 단지 양옆의 상원초등교와 성남동초등교가 있다.

이같은 여건변화에 따라 매물은 조금 줄어든 상태이며 매매가격은
상반기보다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세가격은 6,500만~7,500만원.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