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와 새만금간척지 사이에 화물부두 10선석
규모로 건설될 새만금신항 개발사업이 오는 98년 본격 착수된다.

해양수산부는 98년부터 2011년까지 국고 2천6백70억원과 민간자본
2천6백30억원 등 총 5천3백억원을 투입, 군산시 고군산군도 신시도
비안도와 새만금간척지를 잇는 해역에 3만t급 화물선 1척과 2만t급
화물선 9척이 동시 접안할수 있는 항만을 건설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해양부는 새만금신항이 완공되면 연간 6백90만t의 물동량을 처리,
<>대중국 및 동남아교역의 보조항 <>서해중부권지역 중추항만
<>새만금간척지 전용항만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장기계획으로 오는 2012년부터 2031년까지 2만t급 컨테이너선
6척과 화물선 38척이 동시 접안할수 있는 44선석 규모 항만을 이 지역에
추가로 건설, 새만금신항의 연간 화물처리능력을 4천6백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계획기간중 민자사업비는 총 1조3천억원선으로 국고사업비
3천7백억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로 잡혀있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