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은 폴란드의 시인 비슬라바 심보르스카(73)에게 돌아갔다.

스웨덴한림원은 3일 밤 8시(현지시간 오전11시) 9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폴란드의 원로 여성시인 비슬라바 심보르스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한림원은 선정이유로 "인간실존의 부조리문제를 역사적이고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날카롭게 천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라고 밝혔다.

심보르스카는 상금으로 미화 1백12만달러(9억여원)를 받게 된다.

심보르스카는 폴란드작가로는 셍케비치, 레이몬트, 밀로즈에 이어 네번째,
여성으로서는 여덟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