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인근의 태창기업 공장부지(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
1천2백70가구의 아파트가 내달초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과 1백m 거리를 두고있는
태창기업부지 1만3백65평형에서 17-55평형까지 7개 평형의 아파트를
건설키로하고 견본주택을 내달초 개관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17평형이 1백44가구, 24평형이 2백38가구, 32A평형이
2백가구, 32B평형이 3백가구, 42평형이 1백50가구, 48평형이 1백44가구,
55평형이 94가구 등이다.

태창기업공장은 경남 양산으로 이미 이전했으며 부곡동 공장부지는
착공준비가 마무리된 상태이다.

용적률 3백90여%가 적용되는 이아파트는 연면적 4만5백여평에 22-25층
13개동으로 지어지며 상가는 연면적 1천8백여평으로 건립된다.

평당분양가격은 대지비가 비싼 편이어서 3백20만원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도시고속도로 지하철 등의 이용이 편리한 교통
요충지로 양산 울산 언양 등으로의 출퇴근이 쉽다.

또 부산대를 비롯해 대동간호전문대 지산간호보건전문대 가톨릭신학대
부산사대부고 금정여중 부곡초등교 등이 위치, 부산의 대표적인 교육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이 일대는 부산지하철의 통과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부산북부의
신주거지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