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관련단체들의 모임인 한국건설단체연합회(회장 최원석대한건설
협회장) 단체장들은 최근 회의를 갖고 제조업에 비해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건설업의 신용보증기금 보증한도확대, 공사현장전기요금 징수체계
개선, 외국인력도입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이달초 건단련의 신규회원으로 가입신청을 해온 설비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박원석)과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석석길) 등 2개 신생
단체의 회원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건단련의 회원단체는 13개에서 15개로 늘어났다.

이날 건단련회의에서는 우선 신용보증기금의 건설업보증한도가
제조업에 비해 차별적으로 낮게 책정.운용됨에 따라 업계의 자금운영에
상당한 애로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제조업과 동일한 매출액기준을
적용해 줄 것을 한국은행 등에 공식 건의키로 했다.

건단련의 단체장들은 또 건설업을 "서비스업"으로 분류한 표준산업
분류표에 의거해 공사현장에서 산업용전기요금보다 30%포인트나 비싼
일반용 전기를 쓰는 것은 부당하므로 한국전력공사 등에 이의 개선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