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로커의 대명사 도원경이 오는 9월의 3집앨범발매를 앞두고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신곡발표를 위한 라이브공연을 갖는다.

도원경은 가냘퍼보이는 외모에 폭발적인 파워로 "성냥갑속의 내 젊음아"
"왜 니가" "유리창에 기대어" 등을 히트시켰던 여가수로 그간 소속음반사의
부도로 인한 6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음반 취입에 앞서 3집앨범의 신곡을 팬들에게 미리
선보이게 되는데 특히 "Mr Big"이 선사했다는 곡도 부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신곡외에 1, 2집의 히트곡들과 외국곡 "What''s up"과 "Knockin'' on
heaven''s door" 등도 열창할 예정이다.

작은 체구의 도원경이 뿜어내는 정통 하드록의 열기가 한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라이브극장 벗에서 열리는 공연시간은 평일은 7시30분, 토요일은 4시와
7시 두차례다.

입장료는 1만5,000원.

문의전화 393-8467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