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공단에 관한 각종 정보를 데이타베이스화한 산업입지 정보망이
내년말 구축된다.

또 이정보는 PC통신망을 통해 일반인에게 제공돼 안방에서도 공장신설
이전확장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는 1일 기업들의 생산활동을 돕기위해
통합산업입지 정보망을 구축키로하고 국토개발연구원과 산업연구원에
관련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내년말 시범가동을 거쳐 98년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될 산업입지정보망은 각 공단의 입지지정 토지이용계획
입주업종 공장용지면적 건축가능시기 분양가 등을 망라하는 것으로
기업들의 공장설립등이 손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원하는 공단에 입주하기위해서는 일일이 공단을 방문, 관련
정보를 수집해야 했으나 이 정보망이 구축되면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각종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돼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 등은 데이타베이스화된 정보를 토공 지자체 상공회의소 등
관련기관의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공할 계획이며 하이텔 등
PC통신망을 통해 안방에 공급키로 했다.

또 이번 정보망에는 한국기업의 진출이 가능한 해외공단에 대한
모든 정보도 제공,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로 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