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덕양구 관저동에서 100여가구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가
세워진다.

전원마을이 조성되는 곳은 1번 국도에서 800m 안쪽의 그린벨트지역에
둘러싸인 숲속의 단독주택단지로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까지 30~40분거리이며
앞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개통되면 서울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성종합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관저동(옛 고골마을) 1만8,000여평에
모두 100여가구의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1차사업으로 7,000여평의
대지에 43가구의 단독주택을 주문 분양중이다.

1차 사업부지에 대한 국토이용계획변경 절차를 마치고 오는 9월 토목공사에
들어갈 이 단지는 한가구당 대지 100평~250평 건평 30평~60평의 벽돌주택과
목조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

평당토지비는 97만원선이며 건축비는 자재 등 옵션과 주택형태에
따라 조적조주택은 평당 230만~270만원, 목조주택은 300만~350만원선이다.

특히 자재를 수입해 짓는 목조주택은 캐나다 목조주택전문가를 초빙,
하림목조주택을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설계는 미주설계사무소 용역을 협의중이다.

단지내 부대시설로는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정자, 어린이놀이터들이
들어서며 나머지 1만여평의 2차사업부지에는 야외수영장도 갖출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인 이 단지는 기존 지하철, 자유로, 통일로외에도
김포대교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오는 2001년에 개통돼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 서장흥유원지, 일영유원지, 통일전망대 등 관광지와 가깝고 특히
경기 파주시에 들어설 통일동산, 온천휴양지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