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유고연방의 내전당사국들인 보스니아와 세르비아가 지난 92년 내전발발후
4년여만에 무역과 인적교류관계를 복원한다.

보스니아의 에유프 가나치 부통령은 24일 세르비아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과 첫공식회담을 열고 교류정상화에
합의했다.

가나치 부통령은 회담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무역과 인적교류
재개를 위해 전화와 철도 항공 등의 교통망을 조속히 재건하기로 밀로세비치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고위급회담에서는 또 지금까지 국경통과시 비자(입국사증)를 요구하던
것을 여권으로 대체하고, 빠른 시일내 상호 무역대표사무소를 개설한다는
합의도 이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