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홍일식)는 24일 오전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방한중인 부토
파키스탄 총리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는 "부토총리는 파키스탄에서 군사독재정권을 타도하고 민주주의와
인권보호에 힘써왔다."며 명예박사 학위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부토 총리는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21세기를 주도할 아시아''라는 제목으로
기념연설을 했다.

행사에는 홍총장을 비롯, 채문식 중앙학원이사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
회장(고려대교우회장) 장영수 대우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 부토 총리의
명예박사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