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바라다보이는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일대에서 3,800여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을 예정중이어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곳은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팔당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잠실까지 차량으로 2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해
수도권에서 몇 안되는 인기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특히 이번 분양예정물량은 중산층의 선호도가 높은 38평형이상 중대형
평형이 600-800가구를 차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주)신한이 지난 12-13일 남양주시 및 서울거주자를 대상으로
분양에 들어갔다.

공급규모는 9-20층 212가구로 22평형 74가구, 32평형 138가구이며
분양가(중간층기준 15%옵션포함)는 22평형이 8,025만 32평형이 1억2,356만원
선이다.

건영은 8월말-9월초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데 현재 사업승인을 신청중에
있다.

평형별로 23평형 200가구, 32평형 255가구 47평형 80가구, 57평형 116가구
등 모두 651가구로 소형평형은 평당 330만원 중대형평형은 평당 380만원선에
분양될 예정이다.

코오롱건설 대성산업 해태제과는 내달말 24-49평형 725가구를, 삼익주택은
11월경 28-38평형 179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총 가구수 2,500가구로 남양주 덕소지역에서 단일 아파트단지로는
최대규모를 형성할 신앙촌 재건축아파트(시공사 두산건설)는 올상반기중
일반분양분 25-62평형 1,7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추진 지연으로
내년으로 분양시기가 늦춰졌다.

한편 주택공사가 지난 3-4월 분양했던 주공아파트(공공분양분)는 24평형
148가구, 31평형 16가구가 잔여가구로 남아있으며 근로복지아파트 24평형
120가구는 9월께 분양일정이 잡혀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