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오기 전에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한 고양시
고양동 등 수도권 유망지역의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라"

지난해 주택분양률이 8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주택가격은 올들어 5년만에 상승세로 반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 동반상승의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이에따라 남양주 오남리 창현지구 고양시 고양동 등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지역의 미분양아파트가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미분양아파트는 대부분 96년 표준건축비 인상전의 가격으로
분양되는데다 해당 시.군.구에서 발급하는 미분양아파트확인서를 받을 경우
평형에 따라 최고 3,000만원까지 저리(9-10% 주택은행)의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서민들에게는 일거양득이다.

<>고양시 고양동

이 지역은 시내버스로 20분이면 서울의 불광동이나 연신내로 연결되는
서울생활권인데다 북한산과 장흥 일영 송추유원지가 인근에 있어 전원형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이다.

고양동일원은 시청과의 거리로는 원당과 비슷하지만 화정지구 능곡지구
일산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는 달리 소규모 단지들로 구성돼
있으나 생활편익시설이 조금 부족하다.

그러나 교통편이 발달돼 있어 인근지역의 유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지역에 아파트를 분양중인 업체는 삼성물산 청구주택 화성산업 등
주택명문업체들이며 분양가는 32평형 기준으로 볼때 평균 1억원수준으로
일산신도시의 동일평형보다 3,000만-4,000만원이 싸다.

<>남양주시 창현지구.오남리

창현지구는 수동국민관광지와 모란공원 대성리 등 유원지가 갖춰져 있으며
천마산 스키장과 서울스키장과 근접해 있다.

교통편은 덕소에서 창현간 4차선 도로확장이 예정돼 있으며 올말
완공예정인 양평까지의 4차선 도로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중앙선.경춘선 복선화 및 수도권전철이 연장되며 마석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면 왕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아파트가 입주할때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아파트는 장기미분양물량으로 남아 있었으나 경향아파트
두산아파트 경향아파트 등이 최근 분양을 마감하는 등 미분양아파트가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240만-270만원선으로 저렴하다.

오남리지역은 서울 중심부에서 26 동북부에 위치, 서울과 동일생활권인데다
강남으로 이어지는 구리-판교고속도로와 88올림픽대로 워커힐로 이어지는
강변도로 노원구로 연결되는 순환도로와 퇴계원에서 광릉을 잇는 47번 국도
(10월 개통예정) 등이 연결돼 서울로의 출퇴근이 30-40분이면 가능하다.

분양가는 소형평형은 230만-240만원, 중대형평형은 270만원선이다.

<>의정부 장암지구

이 지역은 서울의 동북구와 인접해 의정부내 택지개발지구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부순환도로가 인근을 지나고 있으며 국철 회룡역을 도보로 10-15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돼 학교 쇼핑센터 관공서 공원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미분양아파트는 중소형평형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다.

분양가는 소형평형이 304만-330만원선, 중대형평형은 340만-377만원선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