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광장동 운동장부지에 대규모 환승센터를 짓고 민자를 유치,
그 주변에 종합스포츠레저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광진구3개년계획"을
발표하고 98년말까지 실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광진구는 4백20억원을 들여 98년6월말까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주변 광장동 308 일대에 지상 1층, 지하 4층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짓는 한편 인근에 위치한 4만7천8백44평방m의 운동장부지에는 오는 11월부터
민간자본 10억여원을 끌어들여 지상 5층, 지하 4층짜리 스포츠레저센터를
건립, 99년중 개관하기로 했다.

또 광장동 일대의 공장이적지 15만3천평방m에는 쓰레기소각장(자원회수
시설)과 체육관 수영장 취미교실등을 갖춘 구민종합체육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광진구는 이와함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화양동 63의2 일대에는 17억원
을 들여 주차대수 84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짓고 중곡지역에는 98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수용능력 1백대 규모의 주차장을 지을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6월에는 어린이공원 지하에 자동차 8백84대를 주차할수 있는
민자주차장을 짓기로 하고 (주)대우에 사업을 발주했으며 구의유수지 복개
및 주차장 조성사업은 한진건설에 맡긴바 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