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전남 순천시 연향동 일원 10만8천여평 규모의 택지가
자연보전형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토지공사 전남지사는 18일 순천시 일대의 주택난 완화를 위해 연향동
일대 10만8천여평 규모의 순천연향 2지구 택지개발에 대한 실시계획안을
마련,전남도에 승인을 요청하고 오는 12월부터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택지개발지구는 다른 택지개발지구보다 공공시설용지를 10% 정도
높게 책정해 전체 면적의 53.6%인 5만8천여평이 공공시설용지로 개발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거하게 된다.

특히 토지공사는 이 택지개발지구를 구릉지등 자연지형을 깎아내지
않고 자연보전형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구릉지내 주택단지들 사이
를 연결하는 1천4백90m의 도로는 곡선형으로 만들고 8백52m의 보행자
전용도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공공시설용지에는 1만3천9백15평의 공원과 1만4천5백20평의 녹지
를 비롯,도로 학교 공용청사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함께 주거용지에는 5만2백15평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2천1백
93가구와 단독주택 2백71가구 등 총 2천4백64가구분의 주택이 들어서
모두 9천1백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