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최수용기자] 전북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상과 관련된 대규모산
업 및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전주 종합랜드"기본 구상안이 마련됐다.

시는 12일 교수 공무원 시의원등 각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현상공모했던 "전주 종합랜드"의 기본구상안 가운데 (주)현대건설이 제출한
구상안을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심공원인 황방산 기슭 1백만평(3백30여만 )에 첨단 영상과 관련된 산업
단지와 관광단지를 갖추게되는 "전주 종합랜드"는 전주시의 문화,예술,관광
도시화를 위한 장기계획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데 (주)현대건설은 "전주
종합랜드"조성을 위한 구상안에서 오는 98년부터 2006년까지 수익성이 있는
영상 관광단지부터 우선적으로 조성하고 이 단지조성이 마무리되면 연간 관
광객이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또 총사업비는 1조3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사업비 조달을 위해서는 전주
시와기업,주민이 참여하는 제3섹터 개발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
다.

이 종합랜드는 영상,영화제작 및 영상기기 산업,공동으로 이용하는 실험
실 및연구시설,정보처리시설 등이 들어설 영상산업단지와 종합촬영소,민
속촌,첨단 전자시설을 이용한 놀이공원 등이 입주할 영상 관광단지로 나뉘
어 개발된다.

시는 이같은 구상안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측에 의뢰해 기본설계 용역을 맡
겨종합랜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개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