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청약에서
모두 94개평형 2천7백25가구가 미달됐다.

9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1백26개평형 4천1백49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
1군에는 2천7백63명이 청약,94개평형 2천7백25가구가 미달된 것으로 집
계됐다.

이날 청약에는 2가구가 공급된 행당동 삼부아파트 1차분 24평형에 94
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47대1로 가장 높았다.

또 11개평형 2백21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 2군에는 1천7백90명이 청약
해 평균 8.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2가구가 공급된 목동 진도아파트 32평형A로
1백2명이 신청,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청약에서도 지난 1차분양때와 같이 공급업체와 아파트소재지에 따
라 극심한 편중현상이 나타난 점이 특징으로 지적됐다.

주택은행은 이날 미달된 민영주택에 대해 인천.경기거주 무주택자를 대
상으로 10일 청약을 받는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