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신한생명 대한재보험 LG화재등 생.손보사들이 잇달아 투자신탁업
에 진출한다.

교보생명은 오는 7월 교보증권과 함께 공동출자, 교보투자자문을 투신사로
전환키로 확정했다.

대한재보험은 영업환경 축소에 따른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신영증권과
합작으로 투신사를 설립키로 했다.

대한재보험은 9일 "신영증권과 합작으로 투신사를 세운다는데 구두합
의했지만 설립자본금 3백억원의 합자지분을 놓고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작지분과 관련,신영증권측은 자사60%대 대한재보험 40%
를 제안한 반면 대한재보험은 5대5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

LG화재는 10대 대기업 계열사의 투신업 단독진출이 불가능함에 따라 합
작으로 설립되는 투신사에 컨소시엄 지분(4%정도)으로 참여할 것을 추진
하고 있다.

신한생명도 합작투신사 설립에 진출할 것을 추진중이지만 신설 생보사
의 증자문제가 걸려있어 이 문제를 재정경제원과 협의중이다.

이들 생.손보사들은 조만간 정부의 투신업 신규진출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대로 출자 자본금규모및 합작지분비율등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할 방
침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