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바다낚시 관광등을 위한 섬여행이 한층 쉬워진다.

해운항만청은 1일 도서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섬지방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안여객선의 증선 및 증편절차를 대폭 간
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항청은 또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주요 바다낚시터를 오가는 여객
선항로에 안전운항관리관을 기동 배치하고 선박이용객이 증가할 경우 선주가
운항관리관과 관할지방해항청에 신고만으로 즉각 예비선박을 투입하거나 기
존 선박의 운항횟수를 늘릴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연안여객선에 대한 증선 증편은 그동안 선주가 사전에 지방해항청의 인가를
받은후에만 가능했기 때문에 섬여행객 폭주기인 여름철의 경우 과승 과적 등
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안전운항관리관이 배치된 항로는 <>인천-무의 <>인천-이작 <>인천-
삼길리 <>대천-장고도 <>대천-효자도 <>군산-개야도 <>격포-위도 <>통영-매
물도등 8개지역 8개 항로다.

해항청은 이와함께 이들 여객항로에서의 이용객 분산을 위해 승선예약제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