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 및 석재수출입업체인 세진석산(대표 오정훈)이 중국청도에 석재가공
공장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총 2백만달러를 투입, 지난해 설립한 중국현지법인인 "세진석산
유한공사"의 채석장부근 평도지역 5천평부지에 야적장과 건평 5백평규모의
공장을 건설키로하고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세진석산은 이 공장이 연말께 완공되는대로 절삭기 마광기 재단기등 각종
가공시설을 마무리, 월 30만달러어치의 화강암반제품 또는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석재의 수요에 대비하고 인력난해소 물류비등 원가절감을
꾀하기 위해 중국현지공장을 세우게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세진석산은 현재 중국청도의 채석장에서 월 1천5백t의 석재를 생산하고있
으며 국내반입과 함께 일본 싱가포르등지에 수출해왔다.

세진석산은 올해 7백50만달러어치의 수출을 기대하고있다.

세진석산은 석공사전문업체인 세진대리석을 계열사로 두고있다.

오정훈사장은 "중국현지생산으로 국내에 원활한 돌공급은 물론 해외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있다"면서 "중국산동지역은 거리가 가까울뿐 아니라 생산되
는 돌도 경북문경산 화강암과 유사할정도로 우수하다"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