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아파트를 지어 분양에 성공한 (주)우방이
중국 현지 2차 사업으로 19층 규모의 주상복합빌딩 "화성센터"를 건설한다.

우방은 총사업비 6,300만달러를 들여 중국 북경시 조양구 북중축동로에
대지면적 2,564평, 연건평 1만2,465평 규모의 주상복합빌딩 화성센터
건립키 위한 최종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우방은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98년 12월에 화성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공은 지난 93년 우방과 중국의 북진실업집단공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북경 경우방지산개발경영유한책임공사"가 맡게 된다.

화성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백화점이
들어서며 2층부터 5층까지는 일반사무실로 쓰이게 된다.

또 6층부터 19층까지는 한국식 바닥난방을 채택한 아파트식 사무실로
건설된다.

우방의 이번 화성센터 건립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물론 일본과
홍콩업체들까지 현지의 열악한 사업 환경으로 인해 사업을 중도포기하고
있는 실정에서 추진되고 있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