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265의4 소재 롯데빌라 202호(23.7평형)가 내달 7일 서
울지법 경매8계에 나온다.

지난 90년11월 준공된 이 물건(사건번호 95-50333)은 5개의 방(지상2층 3개
지하층 2개)을 갖추고 있으며 개별가스 온수보일러설비가 돼있다.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 주택인근에 산이 있어 주거환경은 양호한
편이다. 또 7m 도로에 접해 차량출입도 용이하다.

법원감정가는 2억2,000만원이나 3회 유찰돼 최저경매가는 1억1,264만원으로
내려온 상태.

권리분석결과 등기부상의 권리는 흠이 없고 소액임차인 4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전입시기 미상의 세입자(2,000만원 2가구)가 최선순위저당 설정일(90
년12월5일)보다 먼저 전입신고가 돼 있다면 경락자가 이를 인수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대항력이 없는 임차인으로 밝혀지면 추가부담은 없다.

이 물건은 감정가에서 50%나 떨어진데다 방도 5개나 갖추고 있어 경락후 전
세를 놓으면 투자금액 전액이 회수될 전망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