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을 몸체,병마개 라벨등으로 자동 분리하고 분쇄까지 시키는 재활용
기계인 "페트병자동분리파쇄기"가 국내처음으로 개발됐다.

대창엔지니어링(대표 김승)은 최근 청량음료및 생수등의 용기로 쓰이는
페트병을 공해없이 2차상품의 원료로 사용할수있게끔 설계된 재활용기계를
개발,보급에 나섰다.

3년간 3억원을 들여 개발된 이 제품은 기존의 비중분류식 재활용기계와
달리 폐수발생이 전혀 없고 페트원료의 순도를 유지,솜을 비롯한 2차상품의
원료로 사용이 용이토록 했다.

정렬기계-색선별기계-분배슈트-파쇄기-세척건조장치-대형압축기등으로
이뤄진 이 페트병자동분리파쇄기는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져 인원절
감효과를 꾀할수있는 장점도 갖췄다.

하루처리량은 이동식기계가 1만5천개(9백 ),고정식기계는 8만5천개(5t)이
다.

대창엔지니어링은 한국자원재생공사 광명시 양천구청 동아엔지니어링등과
페트병파쇄기 자동분리파쇄기 자동선별시설등 관련제품의 납품을 위해 상담
중이다.

페트병자동분리파쇄기로 발명특허를 획득한 김사장은 "이 제품은 무엇보
다도 재활용에 따른 수질오염등의 2차공해문제를 해소하고 자동화로 수지개
선효과를 꾀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822-4902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