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종합정보통신 전시회인 제15회 국제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기
기전시회(KIECO)가 인터넷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이면서 19일 오전 10시 한
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96서울멀티미디어쇼와 그룹웨어등의 정보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업무혁신방
안을 제시하는 96국제비즈니스솔루션전시회도 이날 함께 개막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처가 주관하며
한국방송공사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한국통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데이
터베이스진흥센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정보문화센터 한국정보산업연
합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8개국 2백13개사
에서 4천7백56점의 첨단 제품을 출품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추준석통상산업부차관보 김창곤정통부기술심의관 정덕용문
체부기획관리실장 송옥환과기처기획관리실장 박용정한국경제신문사장 장세탁
전자부품기술연구소장 양승택전자통신연구소장 이상원전자산업진흥회부회장
이윤우삼성전자사장 김영준LG전자부사장 홍성원현대전자부사장 김근수한국PC
통신사장 박서일한국사이베이스사장과 관련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갖는 제3회 멀티미디어기술대상 시상식
이 열렸다.

대통령상은 삼성전자의 22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가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멀티미디어 PC통신과 인터넷서비스를 비롯 인터넷서버와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PC등이 많이 나왔다.

또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가상현실시스템 VOD(주문형비디오) PC를 이용
한 화상통신시스템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 8배속CD롬드라이브 등
이 소개됐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