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중 서울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
칠성2차아파트 29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전문지인 "부동산뱅크"가 조사한 자료에따르면 구로구
칠성아파트 29평형은 지난해 12월말 1억500만원이었던 매매값이 3개월동안
21.9%나 올라 1억2,800만원에 거래되고있다.

또 노원구 월계동 월계라이프아파트 13평형과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2차아파트도 각각 가격이 21.2%와 19.2%가 상승, 9,200만원과 1억
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현대아파트 43평형(2억6,500만원),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아파트 15평형(1억4,250만원),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2차
아파트 55평형(7억6,500만원), 중랑구 신내동 미성아파트 32평형(1억
1,750만원) 등도 올 1.4분기동안 가격이 17%이상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내에서 올 1.4분기중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서구 가양동 대림.경동아파트로 지난해 12월말 8,500만원이었던 전세값이
1억1,000만원으로 29.4%나 상승했다.

이와함께 노원구 상계동 주공14단지 30평형아파트, 성북구 돈암동 한신.
한진아파트 27평형, 강동구 둔촌동 현대2차아파트 등도 26~27%대의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한 아파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대상아파트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가격에 반영된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전세가가 많이 오른 아파트는 지난해 새로 입주한 아파트들로 입주초기
전세물량이 폭주, 일시적으로 전세값이 떨어졌다가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는데 따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