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올들어 최대 규모인 모두 6만6백41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는 이번달의 5만5천9백5가구보다 4천7백36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28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주택건설업계의 "4월중 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34개 대형업체가 4만2천3백50가구, 중소업체가 1만4천6백59가구,
주택공사가 3천6백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서울 1만5천91가구를 비롯 <>인천 3천87가구 <>경기
1만4천2백76가구 (주공 6백94가구 포함) 등 전체의 54%에 해당하는 3만
2천4백5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나머지 대도시에서는 부산이 가장 많은 5천7백29가구, 대구 1천7백97가구,
광주 2천4백14가구, 대전 9백64가구 등이 분양된다.

대전의 경우 민영아파트는 분양계획이 없으며 주공아파트만 중촌동에서
공공임대 6백28가구, 공공분양 3백36가구가 공급된다.

기타지역 공급물량은 <>강원 1천3백64가구 <>충북 4백55가구 <>충남 1천
4백93가구 <>전북 2천9백3가구 <>전남 5백90가구 <>경북 3천1백21가구
<>경남 7천3백57가구 등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산과 경남권이 전체의 22%에 해당하는
1만3천86가구를 공급, 두드러진 공급량을 보였다.

반면 충북과 전남은 공급물량이 월평균 공급량에도 못미쳤다.

다음달에는 중소업체들이 그동안 사업승인 지연으로 분양계획에 차질을
빚어 왔던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를 비롯 의정부시, 남양주 등 수도권의
요지에서 공급을 시작, 분양 대기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