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잔인한 달".

이렇게 노래한 사람은 T.S 엘리어트였다.

또 한사람 R.N 엘리어트는 파동론의 주인공이다.

병원에 입원해있던 그의 뇌리를 스친 것은 하나의 파동그라프.

이후 그의 파동이론은 시황분석의 틀이 됐다.

파동론의 하락파를 닮은 산하에는 벌써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늘 잔인한 4월이었다.

이시절엔 대개 없는 자들의 고통이 있어왔다.

지금은 향수같은 일.그러나 증시에서 만큼은 잔인한 4월이 몇년째
거듭되고 있다.

다행히 하락3파가 끝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월도 1주일 앞으로 다가와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