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5일부터 이달말까지 전국 95개 회원농협을 통해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경관이 좋은 전국 1백10개 지역, 18만평규모의 주말농장을
임대분양한다.

임대기간은 내달초부터 내년 3월말까지 1년간이며 분양규모는 4인가족
기준 5~10평으로 분양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평당 1만원내외이고 대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곳은 7천원에도 분양받을 수 있다.

농장사업주가 영농에 필요한 호미나 삽 쇠스랑 등 농기구는 빌려주고
종자 비료 농약 등 영농자재도 실비로 제공하며 특히 농사기술을 수시로
지도해줘 별다른 영농기술이 없어도 된다.

농협 관계자는 "주말농장사업은 조상들이 집근처에 텃밭을 두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 신선농산물을 생산했던 ''텃밭문화''를 재현한 것으로 가족과
함께 싱그러운 자연을 벗삼아 농사체험도 하고 자녀들의 정서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농장을 분양받으려면 주말농장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95개 회원농협
이나 경기농협 지역본부(0331-220-8660),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02-397-
5624)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