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맞아 창업분위기가 크게 위축된 한주였다.

지난주(10~16일)에는 지방에서 창업한 1백13개 업체를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2백79개업체가 신설법인으로 등록,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대창업지역인 서울에서는 지난주보다 43개 업체가 줄어든 1백66개가
설립된 반면 지방에서는 지난주보다 16개 업체가 늘어났다.

서울지역 창업기업의 경우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9개로 가장 많았고
유통업이 28개로 그뒤를 이었다.

지방에서는 인천이 지난주에 비해 53% 늘어난 26개 업체가 신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대전의 경우 지난주보다 5개 업체가 줄어든 8개 업체만
등록했다.

자본금 규모로는 금융회사인 동북파이낸스가 2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골재
채취 회사인 대전의 동주자원산업이 13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 2위를 차지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