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영화및 흥행전문회사인 폴리그램사는 15일 헐리우드의 영화
제작사인 MGM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랭 레비 폴리그램사사장은 프랑스의 레 제코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MGM사인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레비 사장은 이어 "MGM사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라자드 프레레스 투자은
행으로부터 MGM사에 대한 자료를 이미 받은 상태"라면서 MGM사의 배급
시스템보다는 제작능력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 제코지는 현재 폴리그램사 이외에도 독일의 베르텔스만사와 2개의
프랑스기업이 MCI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