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뽑히고 있는 수원영통지구에서 오는
3월초부터 연차적으로 6,666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이번 공급분은 수원영통지구의 마지막 물량이어서 수도권의 심각한
택지난을 감안하면 청약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영건설은 오는 3월초 수원영통지구 3-2블럭에서
33-49평형 502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3평형 64가구, 37평형 74가구, 49평형 364가구 등이며 평당
분양가는 280만-300만원선이다.

3월 중순께는 건영이 3-5블럭에서 33평형 68가구, 37평형 194가구, 49평형
204가구 등 모두 466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9월에는 극동건설과 삼익주택(2-5블럭)이 18-25평형 783가구를, 10월에는
신원종합개발과 미주실업(3-4블럭)에서 577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10-11월 사이에는 삼성생명(3-4블럭)이 전용면적 25.7평초과 759가구를
분양하며 12월에는 건영종합건설(1-11블럭)이 24평형1,327가구에 대한
분양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 연내 아파트공급을 준비중인 주택공사(1-2블럭)는 공공분양분
(전용면적 15-18평)688가구, 근로복지(전용면적 15평) 500가구 등 모두
1,188가구를, 뉴타운개발과 하이웨이유통(1-10블럭)이 전용면적 18평이하
1,044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