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남단에 위치, 서울과의 출퇴근이 편리해 수도권 무주택자들로
부터인기를 끌고 있는 용인수지2지구에서 오는 3월부터 6,552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건설업체인 성지건설은 오는 3월중순께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일원 27만3,000평에 조성중인 용인수지2지구에서는
처음으로 53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성지건설은 분양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아파트단지설계에 들어가 있으며
분양평수를 대부분 40평형대로, 분양가는 15% 옵션기준으로 370-420만원선에
책정키로 했다.

오는 6월에는 고려산업개발이 성우종건, 유천건설과 공동으로 60평방미터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 1,24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하반기에는 진흥기업(10월)이 60평방미터-85평방미터 (전용면적 18평-
25.7평)규모 아파트를 414가구를, 극동건설과 임광토건이(11월)이 공동사업
으로 85평방미터초과 아파트 421가구를 각각 공급할 방침이다.

또 분양시기를 조만간 확정할 계획인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프라임산업
신안주택 등도 늦어도 올하반기에는 아파트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체별로는 프라임산업과 신안주택이 85평방미터초과 461가구,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이 60평방미터이하 780가구, 60평방미터-85평방미터초과
390가구 등 모두 1,17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주택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용인수지2지구의 마지막 물량으로 2개 블럭에서
60평방미터이하 1,86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인데 다른 주택건설업체
들의분양시기를 고려, 올하반기로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검토중이다.

한편 용인수지2지구는 서울 양재동에서 15km 지점에 위치, 차량으로
30분거리에 소요돼 서울과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구리-판교간 393번 국도와 접하고 경부고속도로 신갈IC, 분당전철
선죽교역과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해 수도권의 대규모 택지중에서 인기가
높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