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유럽경제통합의 상징이자 단일통화인 "유로"를
홍보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2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EU 각 회원국의 금융
및 산업계와 정부관계자 4백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EU집행위는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자국통화 포기에 따른 각 회원국의 애로
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관공서들이 유럽단일통화
를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기간중에는 또 "유로"를 이용한 가상거래가 실시되고 새로운 통화가
일반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영상화면으로 보여주는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펼쳐진다.

회의개최의 주역인 이브 티보 드 실기 EU재무위원은 "원탁회의를 통해
"유로" 홍보전략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유럽인들이 새로운 통화를 환영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